△KBS '부자의 탄생'으로 4년만에 연기 복귀하는 남궁민.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하루에 바나나 1개, 오렌지 1개, 감자 1개, 닭가슴살 4조각 먹는 게 전부."

KBS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을 통해 4년 만에 연기에 복귀하는 배우 남궁민(32)이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서울 서초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그는 몰라보게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달 새 7~8Kg 가량 감량했다"는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놀라울 정도로 소량의 식단을 공개한 그는 "외적인 부분을 위해 무모할 정도로 먹지 않기 때문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면서 "다른 분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날 제작발표회 사회를 보던 KBS 한석준 아나운서는 "그거 소녀시대 식단 아니냐"고 말해 폭소를 터뜨리기도.

남궁민은 이날 군 복무중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려온 사실도 공개했다. "군에 있는 동안 일산에서 서울까지 통원치료를 받았다.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해 취재진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군대에 있을 때 동료들과 농구를 하던중 점프를 하다 삐긋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방치하다 큰 통증으로 이어졌다는 것.

그는 "얼마 전 감독님이 '남궁민이 허리가 안좋아서 앉은뱅이가 됐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씀해주신 적도 있다"면서 "하루는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동생이 너무 부러웠을 정도였다"며 당시 절망적이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강남에 안가본 척추 전문병원이 없을 정도인데, 재활치료를 잘 받아서인지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남궁민의 복귀작 '부자의 탄생'은 재벌과 부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코믹 트렌드 드라마로, 지현우 이보영 이시영 등이 출연한다. 남궁민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의 기업을 더 큰 키업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야심찬 재벌 2세 역할을 맡았다.

'부자의 탄생'은 '공부의 신' 후속으로 오는 3월1일 KBS-2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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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자의 탄생'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남궁민, 이시영, 이보영, 지현우.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