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동욱이 최근 영화에서 엉덩이를 노출한 것에 대해 “부담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10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가운 살인자’의 제작보고회에 유오성,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동욱 감독과 함께 등장했다.

살인자를 잡으려는 동네 백수와 형사의 코믹 추격전을 그린 이번 영화에서 김동욱은 극의 재미를 위해 엉덩이의 일부를 노출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는 “엉덩이 노출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노출이라고 하기에도 미약한 수준이었다”며 “제대로 한 번 노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부담 없이 (바지를) 내릴 수 있었다”고 말해 행사장을 폭소케 했다.

‘반가운 살인자’에서 인디밴드 노브레인과 함께 ‘넌 내게 반했어’를 개사한 OST를 부르기도 한 그는 “노브레인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던 밴드였는데 함께 작업하게 돼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MC를 보던 개그우먼 안영미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기도.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유오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무서운 이미지여서 나름 걱정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선배님이 일방적으로 챙겨주시는 분위기였다”면서 “하지만 사석에서 술을 마시거나 진지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맡은 캐릭터가 ‘백수 같은 형사’다 보니 형사 역인데도 치이고 맞는 장면이 많았다고. 김동욱은 “역할 때문에 ‘깝동욱’이란 별명이 생겼다는 것을 오늘 와서야 알았다”면서 “동료배우들과 함께한 앙상블이 유쾌하게 재미있게 그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유오성과 김동욱의 코믹 연기 대결이 눈길을 끄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는 오는 4월8일 개봉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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