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에 도전하는 임슬옹.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으로 연기자에 도전하는 아이돌그룹 '2AM'의 멤버 임슬옹이 경쟁자가 된 같은 소속사의 '2PM' 택연에게 질 수 없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임슬옹은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2PM' 옥택연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질 수 없다"며 "시청률이나 연기력 면에서나 둘 다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하게 된 옥택연은 24일 있었던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슬옹이 형에게 꼭 이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슬옹은 "택연이 저를 이기겠다고 한 기사를 봤는데, 저 역시 질 수 없다"며 "연기자로서는 첫 작품이기 때문에 제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슬옹은 이번 드라마에서 장난기 많고 밝은 신세대 대학원생 '김태훈' 역을 맡아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

특히 임슬옹이 맡은 '김태훈' 역은 극중 '박개인'(손예진 분)이 '전진호'(이민호 분)를 게이남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인물로, 드라마 전개상 중요한 역할이다.

이날 임슬옹은 "첫 신을 찍을때 너무 긴장하고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다들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며 "제 연기에 대해 현재로서는 10점 만점에 3, 4점 정도밖에 줄 수 없을 것 같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은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와 연애 쑥맥 엉뚱녀의 대담하고 발칙한 동거를 그릴 예정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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