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철민.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박철민이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정애리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철민은 7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열린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기자간담회에서 "정애리 선배님은 제 인생의 로망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연극을 통해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박철민은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주인공인 엄마 '인희' 역에 배우 정애리와 송옥숙이 캐스팅 됐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제작사에 출연을 부탁했다고.

이날 박철민은 "보통은 제작사에서 섭외가 들어오면 제가 선택을 하는데, 이번에는 정애리 선배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제작사를 섭외했다"며 "이재규 감독에게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조르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벅차고, 하루하루가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다. 이 만남에 이별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출연하는 날은 정애리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선다. 기획팀과 말을 맞추고 있다"며 "송옥숙 선배님께는 진심으로 사과했고, 선배님이 받아들이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 주인공 '인희' 역에는 배우 정애리와 송옥숙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박철민은 '인희'의 망나니 동생 '근덕' 역을 배우 전배수와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오는 23일부터 7월18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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