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배우로 데뷔하는 이파니.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방송인 이파니가 연극 데뷔와 관련해 노출연기를 과감하게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파니는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벗는 연기는 민망하지만, 과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연극 무대가 처음이다 보니 두렵기도 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광수 원작의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서 여주인공 '사라' 역을 맡은 이파니는 이번 연극 무대를 통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하며 관능미를 뽐낼 계획이다.

이파니는 "사실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이 작품에 여주인공으로 뽑혔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열심히 연습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사라'는 저와 많이 닮아있어 몰입하기가 좋다. '사라'의 재탄생 처럼 저도 재탄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섹스를 비롯한 남녀관계는 자연스러운 일인데, 이를 자꾸 숨기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은 성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마광수 교수의 직접화법이 고스란히 묻어날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구, 인켈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뉴스(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