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포화속으로’ 제작보고회...T.O.P(최승현) 연기에 대한 호평 이어져

[JTN뉴스 현화영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T.O.P(최승현)이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스크린 공략에 나선 것과 관련, 동료배우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최승현은 1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의 제작보고회 현장에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이재한 감독과 함께 등장했다. 드라마 ‘아이리스’가 연기 데뷔작이기는 하지만 ‘포화속으로’는 최승현의 첫 영화이자 주연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아이리스’ 이후 2번째 한 작품에 출연하는 김승우는 “최승현에 관해서는 충부히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이리스’ 때는 최승현이 경험도 없는데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고충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영화에서 최승현은 세트장이 있는 경남 합천에 내려가 촬영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 나도 모니터링을 하며 '그가 캐릭터에 완전 녹아들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잘했다”고 평했다.

권상우 역시 “최승현은 분량이 가장 많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을 맡았기 때문에 정신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촬영장에 가보면 얼마나 힘들었는지 항상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고된 촬영도 훌륭히 잘해줘서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재한 감독은 “영화배우가 아닌 최승현을 캐스팅했을 때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에게서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고 감성이 풍부하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면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T.O.P(최승현).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최승현은 ‘포화속으로’에서 71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중대장 ‘오장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아이리스’ 때는 총만 쏘면 됐는데 이번에는 전쟁영화여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포화속으로'는 학생의 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전쟁의 판도를 바꿨지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71명 학도병의 실화를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6월17일 개봉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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