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왼쪽).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방자전'에서 주인공 '방자'를 연기한 배우 김주혁이 "주인공인데도 마치 단역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주혁은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촬영내내 소외되고 뒷전에 방치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 내가 맡은 역할이 상놈이고 몸종이라 그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 당시에 대해서는 "방자 캐릭터를 잡는데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면서 "조여정, 류승범 등 동료배우들이 잘 맞춰주셔서 별 문제 없이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방자전'은 '춘향이와 사랑을 나눈 대상이 몽룡이 아닌, 방자였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비롯된 영화. 고전소설 '춘향전'을 기발하게 재해석해 많은 웃음을 선사한다.

극중 김주혁은 매력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방자 역을, 류승범은 야비한 지략가인 몽룡 역을, 조여정은 절개를 버리고 신분상승을 꿈꾸는 춘향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음란서생'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방자전'은 오는 6월3일 개봉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