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JTN NEWS[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영이 둘째 아이를 포기하고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은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열린 '결혼해주세요' 제작발표회에서 "둘째 아이를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다가 그 계획마저 무산시키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이번 작품에서 '김태호'(이종혁 분)의 아내 '남정임' 역을 맡아 한 집안의 며느리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남편을 성공시키고자 굉장히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날 김지영은 "작품과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아이도 포기하면서 이 악물고 시작한 작품"이라며 "꼭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실제 남편인 배우 남성진을 비롯한 가족들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박만영 감독님이 저희 가족들을 꽉 잡고 계신다. 캐스팅 제의도 가족들을 통해 들어온 것"이라며 "시부모님께서 작품도 아이도 인연이 있는 것이라고 주어진 인연에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다.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네 커플의 각기 다른 결혼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결혼, 이혼 등을 유쾌하고 담백하게 그릴 예정이다.

평균 시청률 33.3%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수상한 삼형제'의 뒤를 이어 이번 작품도 KBS 주말극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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