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 3D' 한국어 더빙 참여

[JTN뉴스 현화영 기자] 최근 '슈렉 포에버 3D'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개그맨 이수근이 "앞서 더빙작업을 해본 동료 연예인들의 조언 따위는 필요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슈렉 포에버 3D'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MC몽이나 유세윤 등 동료들이 먼저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의 더빙에 참여한 바 있는데 조언을 들은 게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수근은 "그들과는 달리 나는 워낙 대작 영화의 더빙을 맡았기 때문에 도움 받을 일이 없었다. 아마 내 기가막힌 목소리 연기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행사장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수근이 동료들에게 더빙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근은 "다가오는 월요일에 VIP시사회가 열리는데 그때 모두 초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영화를 본 이수근은 "'장화 신은 고양이' 캐릭터가 무척 탐났다"고 고백하기도.

극중 단신(短身)의 귀여운 악당 '럼펠' 역을 연기한 이수근은 "럼펠은 진지하기만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극에서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작(?)으로는 '쿵푸팬더2'를 지목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정극 연기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임창정이나 유해진 씨 처럼 웃음을 주는 캐릭터나 카메오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수근의 더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슈렉 포에버 3D'는 오는 7월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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