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드라마 '추노'의 '천지호'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성동일이 이번에는 영화에서 '개도둑'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일은 24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마음이 2'의 제작발표회에 함께 출연한 이정철 감독, 송중기, 김정태, 그리고 '달이'(래브라도 리트리버) 등과 모습을 드러냈다.

'연예계 소문난 주당'으로 소문난 그는 이날 "같이 영화를 찍으면서 술 한잔 못해본 배우는 달이뿐"이라고 말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내 이미지 그대로 '개도둑'을 맡았다"며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더니, "촬영중 여주인공(달이)이 출산을 해 불편한 몸이었음에도 영화를 끝까지 잘 찍어줘서 고맙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정철 감독이 "달이가 말을 잘 들어서 배우들보다도 NG가 적었다"고 말하자 성동일은 "이해가 안 된다. 우리가 개보다 못하다는 것인가. 물론 출연료는 같지만..."이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추노'에 이어 코믹한 캐릭터를 고수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애가 둘이라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신은 어렵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마음이 2'는 '국내 최초의 동물영화 시리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로, 지난 2006년 유승호가 출연한 '마음이'의 속편이다. 전작과는 배경과 내용이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이지만, 당시 주인공이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달이'가 그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7월22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