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전수일 감독의 7번재 장편 영화 '영도다리'에서 미혼모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하선이 영화 속 노출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하선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영도다리'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만삭 노출신에 대해 많은 분들이 파격 노출이라고 하시는데, 파격 노출이 아닌 처절한 노출이었다"며 "영화 촬영내내 주인공 '인화'처럼 처절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일이 없어서 1년여 정도 쉬고 있었던 시기였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을 때였다"며 "절박한 제 상황과 맞물려서 인화의 모습을 잘 표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영도다리'는 원치 않은 임신으로 출산과 동시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넘기게 된 19살의 '인화'(박하선 분)가 모질게 떠나 보낸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 하다 결국 아이를 직접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인화' 역의 박하선은 만삭 노출, 출산 장면 등을 소화해내며 주인공의 상실과 아픔 등을 잘 그려냈다.

이날 박하선은 "노출신으로 인해 많이 홍보가 된 것 같은데, 좋게 생각한다. 그렇게 홍보가 되어서라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말 볼만한 영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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