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부터 매월 문화를 통한 상상력 충전이라는 모토로 이루어지고 있는 강연회 풍류아고라가 오는 4월 21일(화), 63빌딩의 문화랜드마크 전략을 다룬다.

일본의 도쿄타워, 프랑스의 에펠탑,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세계 각국의 도시에는 그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당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랜드마크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문화기업 풍류일가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의 랜드마크는?”이라는 주제로 풍류일가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로 한강(42%), 2위로는 서울의 중심, 남산 꼭대기에 있는 N서울타워(남산타워) (24%)가 선정되었다. 또한 1985년에 오픈하여 여전히 국내 초고층 빌딩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63시티(63빌딩)이 4위를 차지하였다. “63빌딩의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1위가 가족나들이(37%), 2위가 소풍(19%)이라는 결과에서 처럼 어릴 때 서울에 살았던 사람 중 63빌딩에 견학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 건물은 서울에서 가볼 만한, 혹은 보여줄 만한 어떤 것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아왔다. 물론 더이상 63빌딩이 서울의 초고층 건물은 아니다.

하지만 80년대 초 중반 63빌딩은 설립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라는 기록과 함께 노을지는 한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있던 특별한 장소로, 88올림픽을 앞둔 한국인들의 경제적 문화적 자신감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풍류일가 회원들은 63빌딩의 방문여부에 대한 질문에 89%가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서울 시민의 10명 중 9명이 63빌딩을 방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끊임없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면서 급변하는 문화관광의 패러다임 속에서 서울 컬처노믹스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서울의 랜드마크에서 대한민국 문화마크로 변신한 63빌딩

1985년 63빌딩과 함께 문을 열었던 63아이맥스 영화관은 23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연과 영화 상영이 동시에 가능한 멀티문화공간 여의도 ‘63아트홀’로 거듭났으며, N서울타워와 더불어 서울의 전망을 관람할 수 있었던 63전망대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으로 변신하였다. ‘63스카이아트’에서 미술 작품을 관람하다가 창밖으로 시선을 던지면 한강과 서울 도심이 한 눈에 시원하게 들어오는 이색 경험도 가능하다.

서울의 랜드마크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문화랜드마크로 당당히 변신한 63빌딩의 모든 것이 오는 4월 21일, 제 13회 상상력 충전 프로젝트 풍류아고라 강연회에서 밝혀진다.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의 '기업이 만드는 도시 랜드마크'강연과 ㈜한화63시티의 유덕종 상무가 '문화랜드마크 63빌딩의 성공전략' 의 강연을 진행한 후, 참가자들 전원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 ‘63스카이아트’와 ‘63씨월드’ 관람의 기회도 함께 마련된다.

풍류일가가 주최하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충무아트홀, 휴넷, 캠퍼스헤럴드가 후원하는 풍류아고라는 풍류일가 홈페이지 http://www.lutain.co.kr 에서 신청 할 수 있다.


JTN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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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풍류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