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여성전문 나리병원은 오는 7월 31일까지 아름다운 모유수유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 장소는 나리병원 2층에 마련돼 있는 나리아트센터(artcenter.nalee.net)로 산모들의 사진을 공모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나리병원 직영 나리 산후조리원 오픈 기념전으로 나리병원과 나리산후조리원이 지향하고 있는 모유수유 100%를 목표로 기획된 행사. 전시 이벤트를 통해 모유수유의 장점과 필요성 등 모유수유가 산모와 아기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모유수유는 아기 출생 직후 인 생후 첫 1시간 내에 성공 여부가 결정 된다"고 나리병원 나오순(산부인과 전문의) 원장은 얘기한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신체계측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위해 출생 후 바로 엄마와 격리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 때 엄마와의 신체접촉 기회를 놓쳐 모유수유 성공률이 희박해질 수 있다.

나리병원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해 '감성분만실'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감성분만실을 이용하는 산모, 가족과 함께 신생아와의 첫 만남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렇게 주어지는 귀중한 시간에 아기와의 신체접촉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모유수유로 이어지게 되고 아기의 오감 발달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갓 태어난 신생아가 본능적으로 입을 오물거리며 엄마젖을 찾아가는 모습은 20년 경력의 산부인과 의사인 나오순 원장에게도 경이롭기 그지없는 경험이라고.

최근 모유가 산모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모유수유 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주변으로부터 잘못 전달된 정보나 출산 이전의 산모에 대한 교육의 부재로 산모의 의지가 꺽이기 일수다. 설령 의지를 가지고 모유수유에 도전했다 하더라도 잘못된 수유 방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선염, 유방울혈, 젖몸살 등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치게 되면 이내 포기해 버리고 만다.

나리병원은 이런 산모들을 위해 출산 전 샬로머(도우미 간호사) 상담을 통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언제나 모유수유 상담이 가능한 '상설 모유수유 상담실'을 준비 하고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원내에 상주하고 있는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와 의논하며 함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 나리아트센터 공간에 모유수유 상담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모가 있다면 나리아트센터를 방문해 사진전도 감상하고 국제모유수유 상담가의 도움도 받아 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사진전과 모유수유 상담은 무료로 운영된다.


JTN 유진희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

[자료제공=나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