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배우 최민영 , 최윤수 , 한필수, 김미희 , 윤세종.

- 그러고 보니 출연자 분들이 모두 실제 나이가 아직 29살이 안되셨더라고요, 내 미래의 29살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 해보셨을 것 같은데 배우분들의 29살 모습은 어떨까요?

▲ 한필수: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진 않았지만, 지난 날을 돌아보게 될 수도 있고 희망과 불안함이 가장 공존하는 시기가 아닐까요? 제 자신에게 스물아홉 이라는 나이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윤세종: 저는 스물아홉이 특별한 나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서른이 되어도 마찬가지이고. 그저 남들과 비슷하게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아요.

▲ 김미희: 지금은 제 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스물아홉이 되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계획을 잘 세워서 지금보다 더 탄탄한 인생 계획을 갖고 있을 것 같아요.

▲최민영: 지금처럼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 제가 재밌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을 거 같아요.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 안에 이뤄 놓을 것들을 하나 하나 프로필에 써가면서 뿌듯해하고 있을 것 같아요.

▲ 최윤수: 사실 저는 하고 싶은 일을 늦게 선택한 편인데요, 확실하게 마음먹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만큼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 때마다 매년 다른 느낌으로 살아온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스물아홉 제 모습은 감당이 안 될 것 같기도 해요. 이제 어른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죠.

- 극 중 은정 역을 맡고 있는 민영씨는 이번 연극이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느낌이 굉장히 다를 거 같아요.
 
▲ 최민영: 저는 충북 청주에 살다가 연기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2~3년 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며 무대를 꿈꿔왔어요. 이번 기회가 정말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선을 다해 연습했기 때문에 공연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첫 작품인 만큼 가장 오래도록 기억남을 작품이 되겠죠.

- 공연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데요. 향후 계획은? 또 2013년 새해에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 한필수: 새로운 작품을 올린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래도 배우분들과 연출님과 열심히 한 이 집단을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배출해 내는 창작 집단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더 좋은 작품들도 많이 쓰고 혹은 이 작품이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시면 더 수정 보완을 해서 훗날 찾아 뵙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과 좋은 환경에서 성숙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네요.

▲ 윤세종: 저는 당분간은 좀 쉴 겁니다. 열심히 연습한 만큼 공연이 끝나고 나면 휴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웃음) 2013년에는 돈 많이 벌고 싶어요. 배고픈 연극이여 안녕~!

▲ 김미희: 저는 부족한 것들을 하나씩 채워 나가며 배울 겁니다. 새해에는 제 자신이 조금 더 발전하길.

▲ 최민영: 2013년에는 배우로 더 열심히 살고 오디션도 많이 보면서 더욱 무대에 설 기회를 찾아다닐 계획이예요.

▲ 최윤수: 운동이랑 악기를 배우면서 저 자신에게 투자를 하고요, 제 경력과 실력을 쌓을수 있는 것들을 찾아 다니면서 열심히 살 예정입니다. 새해에는 기회가 된다면 TV 출연도 하고, 무엇보다 연애가 가장 하고 싶습니다. 제발!

- 마지막으로 ‘스물아홉,’을 만날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 한필수: 저는 무대에 많이 서보지 않았지만 무대에 섰을때 감동을 받는 순간들이 많아요. 그래서 배우를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받는 감동만큼 오시는 관객분들한테도 고스란히 그 감동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 윤세종: 재미있는 연극입니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

▲ 김미희: 크리스마스까지 하는데 연인, 친구, 혹은 29살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 누구나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이들 와주셔서 보고 감동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하게만 느껴질 것 같은 연극이지만 평범해서 더 특별하고 관객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연극 '스물아홉,'은 오는 12월14일부터 25일까지 아리랑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 연극 ‘스물아홉,’

□ 기간 : 2012년 12월 14일 ~ 25일

□ 장소 : 아리랑아트홀

□ 제작 : 창작집단 ‘나도그래’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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