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달샤벳과 버즈가 11월13일 금요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JTN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온종일 내린 비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샤벳과 버즈가 함께한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1만여 관객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었다.

이날 열린 'JTN 라이브 콘서트'의 첫 번째 주인공은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은 걸그룹 '달샤벳'. 그동안 데뷔곡 '수파 두파 디파'(Supa Dupa Diva)를 비롯해 '뱅뱅', 'Hit U'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은 달샤벳은 'BBB'를 첫 곡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리허설 할 때만 해도 추운 날씨에 비가 오는 바람에 과연 많은 분들이 와주실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대에서 여러분들의 표정을 한 분 한 분 보니 오늘 공연이 너무 기대됩니다. 다함께 신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인사한 달샤벳은 지난 12일에 진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도 잊지 않고 인사를 전했다. "오늘 오신 관객분들 중 수험생 여러분들도 계실텐데,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하루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풀 겸 더욱 재미있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달샤벳은 그간의 히트곡 'Joker', 'Hit U', '내 다리를 봐', '있기없기', '핑크로켓'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달샤벳의 멤버 세리는 공연장에 직접 부모님을 초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리는 "오늘 이 자리에 특별히 부모님을 초대했다. 딸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테니 함께 즐겨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부모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달샤벳은 "마음 따뜻한 분들과 함께해 오늘 너무 기분이 좋다. 여러분들께 달샤벳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2015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시간은 물론 내년에도 항상 행복하고 웃는 일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오늘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 너무 감사하고, 저희 역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멤버들 모두 한 마디씩 감사인사를 전한 뒤, 데뷔곡인 '수파 디파 두파', '미스터 뱅뱅'을 끝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는 얼마 전 JTBC '히든싱어4'를 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버즈. 2003년 데뷔 후 2007년까지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긴 버즈는 2014년 재결성,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최근 '히든싱어4' 민경훈 편을 통해 팬들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재결성 후 낸 정규앨범 4집의 수록곡 '나무'라는 곡으로 두 번째 무대를 시작한 버즈는 "JTN 회원 여러분들과 이렇게 좋은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 많은 분들이 객석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4집 앨범의 수록곡들은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해체해있던 동안 멤버들 각자 걸었던 시간을 기차로 표현해 노래로 만들었다는 '트레인'과 '그림자', 'STAR' 등 정규 4집의 수록곡들을 차례로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버즈 민경훈은 "4집 앨범은 평소 버즈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4집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여러분들이 원하고 많이 사랑해주셨던 버즈 스타일의 곡도 들려드리겠다"며 'Forever Love'를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또 '8년 만의 여름'과 '히든싱어4'에서 3라운드 탈락 후 4라운드에서 다시 명예를 회복한 '남자를 몰라' 등은 미리 관객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1만여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버즈는 '약속', 'B612', 'Funny Rock', '비망록' 등 그간의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엮어 신나고 열정적인 공연을 만들어나갔고, 이에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들이 무대 바로 앞까지 달려나가 뜨겁게 호응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끝으로 버즈는 "여러분들의 호응이 이렇게 뜨거울 지 몰랐다. 다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 역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과 앵콜곡 '안녕'으로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사진= 스튜디오 지나 / 김진아, 이혁준]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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