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따뜻한 봄을 알린 주말, 가수 버벌진트와 산이가 화창한 봄날씨 만큼이나 신나는 무대로 1만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월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월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힙합계의 젠틀맨' 버벌진트와 '힙합지니어스' 산이가 출연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바이올리니트스 박은주와 가수 임단아 씨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시작이 좋아'라는 곡으로 본격적인 'JTN 라이브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주인공은 버벌진트. 

"JTN 가족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의 계절인데, 이렇게 3월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그래서 오늘 공연의 첫 곡으로 '시작이 좋아'라는 곡을 선택했습니다. 오늘 이 무대는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버벌진트는 이어 '시발점', '90년대로부터', '긍정의 힘', '기름같은 걸 끼얹나'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버벌진트는 "1만여 명의 목소리가 함께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면서 한 곡 한 곡 마다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 '힙합계의 젠틀맨' 다운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이후 '건물주 플로우', '굿모닝', '충분히 예뻐', '완벽한 날', '좋아보여' 무대에서는 피아노 연주와 멋진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오늘 여러분을 만나 긍정의 에너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며 "2016년 계획한 일 모두 잘 이루시고, 저 역시 오늘 공연 덕분에 멋진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버벌진트의 공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산이는 '두 잇 포 펀', '못먹는 감', '바디랭귀지', '어디서잤어', '불행했음 좋겠다', 'LOVE SICK' 등 그간의 히트곡들을 엮은 메들리로 1만여 관객을 압도했다.

이어 "JTN 회원 여러분, 'JTN 라이브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공연 많이 기다리셨나요? 전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기다렸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선 산이는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특유의 달콤한 매력, 입담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랩지니어스', '슈퍼스타', '미친개', '나 왜이래', '이유', '아는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등 나왔다하면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엄청난 음원파워를 자랑하는 산이의 'JTN 라이브 콘서트'는 관객들이 함께 뛰어노는 열정 가득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또한 멋진 비트박스를 선사한 제이캅과 미스에스 강민희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냈으며, 산이는 팬들을 위해 직접 사인한 CD와 모자 등을 준비하는 등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산이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산이가 되겠다"며 "오늘 공연이 여러분들께 행복한 주말 저녁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며 강민희 제이캅과 함께 '맛 좋은 산'을 마지막 곡으로 이날 열린 3월 'JTN 라이브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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