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2억원 빌린 뒤 갚지 않아...도주 우려 없어 구속영장 기각

[JTN뉴스 윤보라 기자]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이성진(33)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부는 지난해 지인 오모씨에게 2억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가수 이성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법 최의호 판사는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이성진은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오모씨에게 2억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빌린 돈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카지노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성진은 앞서 지난 2월에도 강원도 정선에서 대리기사로 일하는 이모씨에게 2천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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