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렴증세 악화돼...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JTN뉴스 윤보라 기자]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4월 폐암 진단 이후 투병생활을 해온 고(故) 백남봉은 29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1세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폐암 수술을 받은 뒤 경기도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하다 최근 폐렴증세가 악화돼 일주일 전부터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28일 밤부터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29일 오전 끝내 세상과 이별했다.

고인은 폐암 수술 이후인 지난해에도 자전거를 타며 외부활동을 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담배를 끊고 금연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백남봉은 1967년 물랑루즈쇼단으로 데뷔했다.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첫 출연했으며 1970년 영화 '팔도사나이'에도 등장했다.

이후 KBS 1TV '전국일주', SBS TV '출발 모닝와이드' 등에 출연했으며, 2000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순옥 씨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MC로 활약하고 있는 박윤희 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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