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방송인 신정환(35)이 필리핀에서 도박빚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신정환은 현재 한국인 사채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려 도박을 하다 돈을 잃고 갚지 못해 귀국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것으로 전해진 것.

외교부 관계자는 7일 "신정환씨가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 호텔에서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송 관계자는 "현재 신정환의 매니저가 돈을 갖고 세부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꽤 많은 액수라 쉽게 해결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평소 신정환이 모아둔 돈도 거의 없을뿐더러 현재 방송 출연료도 가압류 상태다"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매니저에게 '휴가를 가겠다'며 지난달 26일 필리핀 세부로 향했고 방송 스케쥴에 맞춰 귀국하기로 했으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지난 5일 MBC 추석특집극에 이어 6일 KBS 2TV '스타 골든벨'과 7일 MBC '꽃다발' 등에 불참하게 됐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05년 11월 도박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과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으며, 이후 지난 7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 8천만원을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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