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로 필리핀 현지 병원에 입원한 신정환.ⓒJTN NEWS [사진출처=신정환 팬카페]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방송 녹화 불참으로 필리핀 원정 도박설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이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신정환은 9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신정환은 먼저 필리핀 원정 도박설에 대해서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식이 돌아온 후 지인들의 이야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풀린 한국의 뉴스를 듣고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며 "늘 웃음과 행복만을 드려야 하는데 제 불찰로 인해 또 한번 과거를 되새기게 해드려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신정환은 추측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정환은 "무엇을 해도 의심을 하는 미디어를 못 믿겠다. 정확한 자료나 근거없는 소문만으로 기사를 써내려가며 가족과 사랑하는 팬 분의 마음을 조이게하고 마녀 사냥하는 사람들을 못 믿겠다"고 말했다.

또 "죄가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법으로 다스릴 것이다. 하지만 마치 제가 이미 범법자가 되어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신정환은 현재 필리핀 현지 유행병이 뎅기열에 감염돼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사의 권유에 따라 치료를 더 받고 주말께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환은 이번 방송 녹화 불참으로 인해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퇴출됐으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꽃다발' 측은 본인의 직접적인 해명 이후에 퇴출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