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8일 저녁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린 독립영화 ‘똥파리’ VIP시사회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작년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여자’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으로 고르는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붉어진 눈시울로 상영관을 나오며 “시나리오도 너무 잘 쓰신 것 같다. 보면서 중간 중간 마음이 너무 아팠고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진심어린 평을 남겼다.

이날 VIP시사회에는 김지수 외에도 이명세, 류승완, 나홍진, 송해성, 권칠인, 김동원, 류장하, 김명준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들이 참석했으며, 봉태규, 장영남, 방은진 등 색깔있는 배우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다찌마와 리’ 류승완 감독은 “오랜만에 정말 강렬한 체험을 했다. ‘똥파리’라는 제목에 걸 맞는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을 한 명 알게 된 느낌이다”라는 특별한 단상을 표현했으며, 이명세 감독은 “날 것으로 포장한 아주 고급스러운 멜로드라마. 제 2의 송강호가 나온 것 같다. 나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전했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은 ‘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다. 양익준 감독이 이렇게 영화를 잘 만들지 몰랐다. 집중력이 있는 힘 있는 영화!“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한편, 여자친구 이은과 함께 참석한 배우 봉태규는 “양익준과 ‘품행제로’ 때 같이 출연했었는데, ‘똥파리’에서도 진짜 연기를 잘 한 것 같다. 너무 좋은 작품이고 재미있고 충격적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흥분을 표현했다. VIP시사회에 앞서 먼저 영화를 관람한 이준익 감독은 “영화 보는 내내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다. 한국 영화계에 의미 있는 송곳을 찌르는 영화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양익준 감독이 고맙고, 옆에 있으면 확 뽀뽀를 해주고 싶다”는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영화 ‘똥파리’는 2009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9개의 상을 휩쓸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제의 독립영화로 오는 4월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JTN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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