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최희진. ⓒJTN NEWS [사진=최희진 싸이월드 미니 홈피]

[JTN뉴스]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57)-이루(본명 조성현.27) 부자와 '낙태 진실공방'을 벌여온 작사가 최희진(37)에게 영장이 발부됐다.

20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태진아 부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돈을 요구(공갈미수)한 혐의로 최 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법원에서는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조 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글을 게시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9월4일에는 미니홈피에 이루의 아이를 가졌지만 태진아의 폭언과 폭력, 강요로 낙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파장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이에 태진아 측이 9월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 씨와 부모에게서 받은 각서를 공개했지만, 최 씨는 "협박에 의한 것"이라고 번복했다가 다시 10일 미니홈피에 '거짓말했어'라는 글을 올려 공방은 마무리됐다. 태진아 측은 최 씨를 9월15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또한 최 씨는 태진아 외에 또 다른 피해자에게도 자신과 성관계한 사실을 그의 애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뒤 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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