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최희진. ⓒJTN NEWS [사진=최희진 싸이월드 미니홈피]

[JTN뉴스] 한동안 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을 놓고 싸움을 벌였던 작사가 최희진(37)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11일 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작사가 최희진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희진은 지난 8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조 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글을 게시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9월4일에는 미니홈피에 이루의 아이를 가졌지만 태진아의 폭언과 폭력, 강요로 낙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파장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태진아 측은 9월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 씨와 부모에게서 받은 각서를 공개했지만 최 씨는 "협박에 의한 것"이라고 번복했다가 다시 10일 미니홈피에 '거짓말했어'라는 글을 올렸고, 태진아 측은 최 씨를 9월15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최희진은 태진아 부자 외에도 전 남자친구 김모(40)씨에게도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애인에게 알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해 8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최희진은 현재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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