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배용준을 응원하기 위해 드라마 '드림하이'의 카메오를 자청했다.

지난 7일 배용준의 첫 촬영이 있던 날. 스타사관학교 기린예고의 이사장 '정하명' 역의 배용준은 인천공항에서 해외활동을 끝내고 귀국하는 톱스타와 우연히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톱스타로 깜짝 등장한 이가 바로 김현중이었던 것. 그는 소속사 키이스트가 제작하는 '드림하이'의 흥행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시간을 내 배용준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소속사를 옮기고 난 후 배용준과 만나는 첫 공식적인 자리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서로 바쁜 일정으로 인해 얼굴보기도 힘들다던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는 식구답게 특별한 상의 없이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베테랑급 연기를 펼쳐 보였다는 후문이다. 배용준은 김현중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김현중은 이날 블랙 롱코트와 워커로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톱스타다운 위상을 자랑했다.

인천공항에서 두 사람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몰려 한때 공항입구가 마비돼 촬영이 지연되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김현중은 "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다이나믹하게 그려낸 대본이 참 재미있다"면서 "춤과 노래, 열정과 꿈을 그려낼 '드림하이'의 애청자가 될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선후배 한류스타 배용준과 김현중의 만남은 오는 2011년 1월3일 KBS-2TV '드림하이'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홀림&CJ미디어]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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