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 바보'에 출연...황정민 짝사랑하는 역할

가수 이수영이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다.

KBS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주인공 황정민을 짝사랑하는 ‘김승은’으로 출연하는 것.

가수 데뷔 10년차를 맞는 베테랑 가수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초짜’인 그녀! 2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첫 정극 연기도전에 그녀는 “모든 일이 나한테는 다 처음이다. 하나하나 새롭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촬영장에서 모두들 이렇게 수고하시는 줄도 처음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연기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한발 한발 천천히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좋은 기회가 닿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박경림은 “아이를 싸 업고 촬영장에 도시락을 들고 가야하냐”고 물었단다. 이에 이수영은 “장면이 많지 않으니 그만 두라고 했다”고 말해 기자들을 폭소케 했다.

첫 정극 연기경험에 대해 이수영은 “황정민씨는 원래 좋아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연기가 아닌 진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더라는 것. ‘고등학교 연극반 출신’이라는 그녀는 “공연을 할 때도 연극적인 퍼포먼스를 많이 해서” 아예 연기초보는 아님을 암시하기도 했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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