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노출 시도한 배우 김옥빈…영화 ‘박쥐’ 언론시사회에서 속내 밝혀

영화 ‘박쥐’를 통해 첫 상반신 노출연기를 시도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김옥빈이 베드신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4월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박쥐’ 언론시사회에 등장한 그녀는 “송강호, 김해숙 선생님 등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서 만나 그들의 연기를 몸소 체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여주인공 ‘태주’로 분해 시모와 남편 사이에서 억눌린 삶을 살다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 분)을 만나 육체적 정신적 쾌락에 빠져드는 여인을 연기했다.

무려 19살 차이에도 불구, 송강호와의 진한 베드신 연기를 선보여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그녀는 “노출에 대한 부담보다는 전체적으로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내 베드신이 관객들의 눈에 띌지나 모르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대선배이자 국민배우인 송강호의 성기노출신을 비롯해 혈흔이 낭자하는 잔인한 스토리에 자신의 장면이 묻힐 수도 있다는 약간의 두려움의 표시였던 것. 베드신 촬영에 대해서는 “굉장히 조용했던 기억밖에는 안 난다”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장면이었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한편,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박쥐’는 오는 4월 30일 개봉될 예정이며, 또 얼마 전에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낭보가 들려오기도 했다.


JTN 현화영기자 /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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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옥빈. [사진=JTN 송지원기자]


▲ 시계방향으로 송강호, 박찬욱, 신하균, 김옥빈, 김해숙. [사진=JTN 송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