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2009 미스코리아 진(眞)' 김주리가 소속사 대표에 의해 보석 밀수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자신의 트위터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주리는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진절머리가 난다'는 의미의 'Sick and tired'라는 글을 남겼다.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시점상 이번 보석 밀수혐의 피소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김주리는 소속사인 배경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의해 피소됐다.

이날 배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코리아 김주리를 2억원어치 귀금속과 고가의 보석 밀수혐의(관세법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고발했다"며 "상식적으로 2억원이 넘는 금액의 귀금속을 해외에 가지고 나갈 때는 '여행자 출국시 세관신고 절차'에 의해 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에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대회나 행사를 빙자한 귀금속류 밀수입과 수출 등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고발장에는 "소속사와 김주리는 작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표준계약서대로 계약체결 후 계약서대로 성실히 이행했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김주리 아버지가 나타나 연예계 활동을 안 시킬 테니 계약서를 파기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응하지 않자 법대로 하겠다고 한 뒤 1달반 동안 연락이 두절됐고, 올해 1월4일 김주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배 대표는 김주리가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출전했을 때 소속사의 책임으로 2억원어치 고가의 귀금속을 잃어버렸으니 이 금액과 대회 비용 1억여만원 등 총 3억이 넘는 금액을 배상하라고 고소장을 냈지만 김주리의 귀금속 분실에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주리 측이 고소장 내용을 언론에 알려 본인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무고죄와 명예훼손,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해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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