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당분간 일본 대지진 구호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공식 경기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추성훈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오는 20일 예정된 네이트 마쿼트와의 UFC128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성훈은 "일본 전역이 지금 공포 속에 휩싸여 있다"며 "국가 비상 사태인 만큼 공인으로서 공식 행사보다 남아서 가족과 동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가족들과 재일동포들의 생사여부를 파악중"이라면서 "안전 대비책과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과 해일 이후 계속된 여진과 원전 및 화산 폭발 등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

추성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피난처와 긴급 전화번호 등 지진 관력 소식을 전파하며 구호작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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