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공연중인 태연을 끌고 나가려 하고 있다. ⓒJTN NEWS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JTN뉴스 현화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지난 일요일 행사 도중 한 남성에게 납치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관객이 촬영한 동영상들이 온라인 상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연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프라이스 뮤직페스티벌' 2부에 등장, 다른 멤버들과 공연을 하던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한 남성 관객의 손에 끌려 나갈 뻔 했다.

팬인지 정신질환자인지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 관객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무대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나타나 태연을 납치하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했다.

하지만 이날 MC였던 오정태와 소녀시대 멤버인 써니의 활약이 컸다는 게 동영상을 본 네티즌 수사대의 반응이다. 오정태는 태연의 손목을 붙들고 무대를 내려가는 괴한의 손을 잡고 제지했으며, 써니 역시 가장 먼저 사태를 파악해 태연을 경호했다.

태연 역시 의연하게 다시 무대에 올라 나머지 노래와 안무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정태는 국민영웅이다" "소시가드로 채용해라" "써니는 소시가 아니라 경호원해도 되겠다" "몹시 놀랐을 텐데도 다시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태연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공연 티켓을 대행한 쿠팡 측은 이날 납치 미수사건으로 인해 전액 환불키로 결정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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