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불쌍하다" vs "이지아 과거사 정말 몰랐나"

[JTN뉴스 현화영 기자]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이지아(33.본명 김상은)가 지난 14년간 부부사이였으며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의 아니게 둘 사이에 끼게 된 정우성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지난 3월11일 프랑스 파리 시내를 다정히 활보하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3월20일 정우성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인정, 연예계 공인커플이 됐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지기 하루 전인 20일까지도 정우성과 이지아는 한 냉면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일 정우성 소속사 측은 "정우성 씨가 처음 소식을 접하고 무척 당황해하고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고 담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앞서 정우성이 "서태지와의 관계가 사실이라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당초 22일 예정됐던 자신의 생일파티까지 취소하는 등 향후 대처에 고심중인 눈치다.

당황스러운 것은 정우성뿐만이 아니다. 정우성 자체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이기 때문에 파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퍼져나갈 조짐이기 때문. 한 연예 관계자는 "정말 우리나라 연예계 역사를 뒤흔들 희대의 사건"이라며 이번 서태지-이지아 파문을 지켜봤다.

정우성이 이지아와 서태지의 과거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공식입장을 전해오자 국내 여론은 "정우성이 안타깝다, 불쌍하다"는 동정 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반면 "연인 사이였는데 설마 그렇게 큰 과거사를 몰랐겠나"하는 의심론도 거세다.

정우성의 측근은 "정우성과 소속사가 큰 충격을 받아 사실이 아니었음하는 뜻을 내비쳤다" "정우성은 현재 집에서 마음을 추스리는 중" "이지아와의 향후 행보는 두 사람만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그의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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