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공판이 끝나고 귀가중인 김용준.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 이석재 판사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용준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용준이 피해자의 차량을 치고 도주한 사실이 그대로 인정이 되며, 피해자가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김용준이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며 "경미한 접촉을 넘어서는 과실이지만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죄질이 좋지 않다. 전과가 없고 자수를 했으며 상해가 중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용준은 이날 오전 9시55분께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준은 몰려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김용준은 지난 1월8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극장 앞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소렌토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은 전치 2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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