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의가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32)가 지난 2009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형사8단독 김형배)에서 열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공판에서 검찰은 크라운제이에 대해 징역 1년과 추징금 7천500원을 구형했다.

크라운제이는 2009년 4월부터 6개월간 미국 애틀란타 작업실에서 미국인 동료와 5차례 대마초를 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크라운제이는 지난 12일 공판에 출석해야 했지만 사전 고지없이 불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2번의 연기 끝에 첫 공판일이 24일로 정해진 것. 당시 크라운제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측의 착오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크라운제이가) 동종의 전과가 없고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횟수가 적지 않다"며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크라운제이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높게 뻗어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운제이가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은 그의 전 매니저에 의해 드러났다. 크라운제이 측과 사기 소송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온 전 매니저가 수사기관에 고발했으며 크라운제이는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크라운제이 측은 공소된 5차례 이외의 상습 흡입 의혹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이번 사건의 2차 공판은 오는 6월9일 열린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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