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 인과관계 인정하기 어려워"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빅뱅의 대성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홍순보)는 29일 사고로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된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22)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성의 승용차에 치이기 전 생존해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앞서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입은 치명상으로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대성이 전방주시의무를 소홀히 한 점은 인정되지만 이 과실과 피해자 사망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려운 만큼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5월31일 오전 1시29분께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시속 80㎞로 몰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30)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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