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신정환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재영 부장판사)는 지난 31일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2억여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된 신정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자발적인 통제능력을 결여한 도박 중독 상태로 보이고, 경찰 소환에 불응에 4개월간 해외에 체류하기도 했다"며 "연예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돼야 하는데 특히 청소년들에게 상습도박의 경각심을 일깨워주지 못해 사회적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상습도박죄로 기소돼 각각 500만원과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 6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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