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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 사진전 현장 인터뷰(동영상)


[JTN뉴스 윤보라 기자] 사진작가 전대식의 소장 사진 등으로 전시되는 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 사진전이 양평에 위치한 사진 전문 갤러리 와(瓦)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 9일 오후 오픈식 행사가 열렸다.

평생 나눔과 섬김을 통해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여준 故 김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은 전대식 사진작가의 개인소장 자료 및 일반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 등 총 12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양평 갤러리 와(瓦)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전대식 초대작가를 비롯해 김경희 갤러리 와(瓦) 관장, (재)바보의 나눔 염수정 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 협의회, 한국교회사 연구소, 평화방송, 평화신문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대식 작가는 "故 김수환 추기경님은 우리들, 가난한 이들에게, 또 어둠이 있는 곳에 희망과 기쁨을 주고 가셨다. 추기경님의 큰 사랑이 잊혀지지 않고 오래오래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자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 전시가 마련된 지 보름이 지났는데, 그동안 여러분들이 전시를 통해 추기경님을 그리워하며 희망을 안고 돌아가셨다. 이 전시가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는 전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재)바보의 나눔 염수정 주교는 "추기경님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면서 한 장의 사진이 정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수환 추기경님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현장, 아이들과 노인 등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모든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셨다. 작가님께서 그 역사를 기록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많이 찍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 사진전이 열리게 된 데에는 갤러리 와(瓦) 김경희 관장의 배려도 컸다. 일반적으로 갤러리 전시 기획은 6개월 전에 해야 하지만, 두 달 여전 전대식 작가가 찾아와 김 추기경의 사진 자료를 보여주며 전시를 부탁해 지난 2월14일부터 전시를 열 수 있게 된 것.

이에 대해 갤러리 와(瓦) 김경희 관장은 "30여년 전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을 해왔다. 그 때마다 김 추기경님이 많이 격려를 해주셨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께 그분의 고귀한 뜻을 알려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며 "김 추기경님을 이 자리에 모실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는 뜻깊은 전시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추모 사진전에는 故 김 추기경의 인생 역정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미공개 사진들이 전시됐다. 특히 김 추기경의 각막을 기증받아 시력을 얻은 70대 남자의 안구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 전대식 사진작가는 이번 갤러리 와(瓦) 전시에 이어 앞으로 대구, 제주, 마산 등지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시명 :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 사진전'
□ 기간 : 2012년 2월 14일~ 4월 29일
□ 장소 :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갤러리 와(瓦)
□ 문의 : 031-771-5454


[영상=이충근 객원기자]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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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기사입력 : 2012-03-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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