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외국인 노동자의 교감을 그린 영화 ‘반두비’

17세 당찬 여고생 ‘민서’(백진희 분)와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청년 ‘카림’(마붑 알엄 분)의 소통과 교감을 그린 휴먼 드라마 ‘반두비’(감독 신동일, 제작 반두비제작위원회)가 16일 주인공 백진희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백진희의 인터뷰 영상과 영화속 민서의 유쾌한 도발 영상을 배치해 캐릭터의 매력을 한눈에 담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한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그녀에게서 영화속 당돌 까칠한 민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인터뷰에서 백진희는 직접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우연히 이주노동자 청년 카림의 지갑을 훔치다 붙잡힌 민서가 오히려 카림에게 소리치는 엉뚱한 장면은 당돌한 민서의 캐릭터를 오롯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 이밖에도 백진희는 카림과 노래방데이트를 하는 장면, 카림에게 ‘때’ 색깔을 묻는 장면 등을 통해 여느 평범한 여고생과 다르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를 통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신동일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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