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비' 이부영 회장이 독특한 개성을 가진 게스트들만 출연한다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떴다.

'화성인 바이러스'는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등 3명의 강한 MC들과 '화성인'을 연상시키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게스트가 함께하는 토크쇼. 16일 방송에는 '중년의 비'로 불리는 가수 이부영이 이들과 함께 하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비의 레이니즘을 능가하는 '부영니즘'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부영은 '회장님'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전북케이블방송의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47세의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출사표를 던진 그의 인생 이야기는 이미 '화성인'이라 할 만하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면 너무 신이 나요. 너무나 훌륭하신 MC분들도 직접 만나고 제 노래까지 홍보할 수 있으니 신이 날 수밖에요. 하하..."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막힘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이 이제 활동한지 두 달 남짓 된 신인이라곤 믿겨지지 않는다.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예능에도 굉장한 끼를 발휘하며 47세의 '예능 막둥이'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와 함께 활동하고 일하는 지인들은 그의 이러한 모습이 익숙하다.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볼 때는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진중한 모습인 반면 신인가수 이부영은 언제나 유쾌한 웃음으로 주변을 즐겁게 만든다.

회장님이라는 직책을 내세운 허세 가득한 재력가가 아닌 언제나 노력하는 '신인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부영. 누구에게든 먼저 고개 숙여 밝게 인사를 건내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쾌하고 편안한 '아저씨'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다.

"대중들이 저로 하여금 즐거워하고 웃는 것에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늘 행복한 웃음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이부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영은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문화부분 신인상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JTN 유진희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