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R&B 황태자' 가수 김조한이 자신만의 SOUL 충만한 무대로 1만5천여명의 관중을 압도했다.

1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주인공은 가수 김조한.

1993년 그룹 솔리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1998년 정규 1집 앨범을 발매, 솔로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김조한은 지금까지 총 정규앨범 5집, 싱글앨범, 각종 OST, 헌정앨범 등을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김조한은 이날 신나는 분위기의 곡 '나는 문제없어'를 첫 곡으로 공연 시작부터 현장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다.

"이제 시작인데 분위기는 벌써 끝난 것 같다. 분위기가 정말 최고다. 오늘 공연장에 도착해서 이 큰 공연장을 어떻게 채울까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놀랐다. 정말 감사하다"

김조한은 잠실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1만5천여명의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 이 공연장을 채워주신 여러분들을 모두 다 만족 시켜드리고 싶다. 저와 이 무대에 오른 멋진 밴드와 함께 신나게 놀아보자"고 말했다.

이어 김조한은 자신의 히트곡 '천생연분'을 비롯해 'Just the two of us', '널 위해 준비된 사랑', '취중진담' 등을 연이어 부르며 관중과 함께 호흡했다.

이외에도 김조한은 이날 공연에서 감미로운 발라드, R&B, SOUL 장르는 물론 그동안 숨겨왔던 기타 연주 및 비트박스 실력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I believe', 'change the world', '사랑해요', '사랑에 빠지고 싶다' 등의 곡이 김조한 본래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면, 이어진 'LOVE', '아름다운 이별(remix)', '슬럼프', '다시 사랑하자' 등은 김조한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스탠딩석의 관중과 함께 뛰며 호흡할 수 있는 흥겨운 무대였다.

끝으로 김조한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자 자신만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해낸 곡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9월 김조한 JTN 라이브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김진아 기자]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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