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7일 체포된 가수 김지훈(36)이 출연중인 방송프로에서도 사실상 하차한다.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제작진은 “이번주(10일) 방송분에서 김지훈 부부의 출연내용을 삭제하고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편팀과 아내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남편팀 출연진이 전체적으로 잡히는 장면에서 김지훈의 얼굴이 비춰지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김지훈 개인 분량은 모두 편집될 예정.

이에따라 김지훈의 프로그램 하차설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한 관계자는 “'자기야'의 경우 김지훈 부부가 자주 출연했을 뿐이지 고정출연은 아니었다”며 논의를 원천 봉쇄했다. 하지만 이어 “김지훈 본인이 투약혐의를 인정한 만큼 사실상 앞으로 출연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4년 전에도 마약혐의로 방송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서울 동부지검은 7일 신종 마약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김지훈을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지훈은 8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두,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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