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멀린’, ‘닥터 후’, ‘베토벤 바이러스’ 등 각축 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가 13일 본심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병순)는 “올해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37개국 169개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며 “예년에 비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골고루 갖춘 드라마가 많으며, 지역별로는 중국 대만 영국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작품상 부문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이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품상 후보작중에는 국내에서도 방영돼 인기를 끈 영국의 ‘마법사 멀린(Merlin)’, 1963년부터 영국BBC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닥터 후(Doctor Who)’ 시리즈4와 중국의 ‘중국왕사(Memoirs in China)’등이 포함됐다. 한국 드라마로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바람의 화원’, KBS ‘남자이야기’가 미니시리즈와 장편부문 본심에 노미네이트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영국 콜린 모건(Colin Morgan.‘마법사 멀린’, ‘닥터후 시즌4’), 루퍼트 펜리 존스(Rupert Penry-Jones), 그리고 한국의 김명민(‘베토벤 바이러스’)과 박용하(‘남자이야기’)가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에는 영국의 린드세이 던칸(Lindsay Duncan.‘마가렛’), 독일의 크리스티안 회르비거(Christiane Hörbiger.‘더 비지트’), 노르웨이 샬롯 프로그너(Charlotte Frogner.‘마리아’), 한국의 문근영(‘바람의 화원)이 노미네이트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드라마에 관한 세계 최초의 국제시상식으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KBS-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9월4~13일 10일간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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