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최진실 미니홈피 방문 ‘애도의 물결’

10월 2일 배우 최진실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88년 데뷔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등을 섭렵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던 그녀였기에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까지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터여서 그녀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오전 8시경부터 최진실의 미니홈피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닌데 애도의 글을 남기지 말아달라” “왜 그러셨어요..아이들은 어떡하라고”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네티즌들의 추모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미니홈피 메인에는 “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꾸벅”이라는 메시지가 덩그러니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사진첩에는 행복했던 한때 자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의 미니홈피에도 순식간에 수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몰려 속속 위로의 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켜야할 가족들이 있으니 힘을 내달라”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내용의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고인이 된 최진실은 10월 2일 오전 6시 15분경 잠원동 자택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그녀의 어머니가 최초 발견해 최진영에게 연락, 최진영은 7시 34분께 119에 신고했다. 아직까지 유서의 유무와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안재환 25억 사채루머설과 우울증 등 그녀의 사인에 관한 추측들만 난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초경찰서 측은 10월 2일 오후 1시경 사건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갖고 고 최진실의 사망이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에 마련됐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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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최진실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