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워리어스 웨이’…美 2천개 스크린서 개봉

톱스타 장동건(37)이 주연한 한미합작 영화 ‘더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가제)’가 미국에서 최소 2천개 이상 스크린에서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투자자로 참여한 스타엠은 14일 공시를 통해 “제작사로부터 미국 2천개 이상의 스크린(와이드 릴리즈 방식)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미국 배급 계약 체결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스타엠은 이 영화에 1천만달러(약130억여원)를 투자했으며, 공시이후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14.97% 포인트가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더 워리어스 웨이’의 미국 스크린 2천개 확보는 2007년 ‘디 워’의 미국 2267개관에 이은 최대 규모.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배우가 주연한 영화가 이같은 규모로 미국에서 초기 개봉하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워리어스 웨이’의 개봉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이 관계자는 “계약상 향후 배급 및 개봉일정, 현지배급사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사전에 공개할 수 없도록 돼있다”고 말했다. 단 불법다운로드 등에 대비해 전세계 개봉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

‘더 워리어스 웨이’에서 장동건은 미국땅에 온 동양의 무사 역을 맡아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보스워스와 공연했다.

장동건은 현재 국내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촬영중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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