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노래와 춤! 뮤지컬 ‘올슉업’ 프레스콜

가수 손호영(29)이 ‘싱글즈’ 이후 약 1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했다.

전 세계적으로 로큰롤 열풍을 일으킨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을 재해석해 만든 뮤지컬 ‘올슉업’의 주인공 ‘채드’ 역을 맡아 11일부터 3개월간의 공연에 돌입하는 것.

프레슬리를 연상시키는 타이트 셔츠와 나팔바지, ‘올빽’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난 손호영은 이전 작품보다 자신감 넘치는 안무와 노래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8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 등장한 손호영은 “‘올슉업’하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런 뮤지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하다”며 첫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서인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손호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매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머릿속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려 본다”면서 “손호영은 이 작품을 가장 적절히 표현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으로 섭외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국내 초연 이후 2년 5개월 만에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 ‘올슉업’.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연일 관객들의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히트곡 24곡이 데이비드 스완의 완벽한 연출력과 조화를 이뤄 기존 ‘주크박스 뮤지컬’의 빈약한 스토리 라인을 극복했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2009 올슉업’은 기존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신구가 조화된 막강 캐스트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각각 ‘채드’와 ‘나탈리’ 역에 더블 캐스팅된 손호영-김진우, 윤공주-박은미를 비롯해 김성기 이정화 이영미 최민철 구원영 박준면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무대를 압도할 예정.

‘올슉업’은 오는 11월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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