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일정 앞당겨 2일 귀국...소속사 "한국서 충분한 휴식 취할 것"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프로모션과 포토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37)이 건강악화로 귀국 일정을 앞당겨 2일 귀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BOF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큰 행사들을 쉴 틈 없이 진행하다 보니 건강에 무리가 와서 나머지 일정들은 취소하고 귀국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3일 배용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배용준은 지난달 27일 일본을 공식 방문했다. 29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도쿄돔 프로모션 이벤트와 30일 자신의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출판 기념회 등 빡빡한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주요 행사를 무사히 마친 그는 5일께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 1년간 책을 집필하면서 스트레스와 과로로 건강이 악화됐다. 지난달 17일에는 혈당과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쓰러져 입원했다. 당시 패혈증 초기 증세라는 진단을 받은 그는 닷새 만에 퇴원, 일본 스케줄을 강행했다.

지난달 30일 일본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몸이 많이 회복되지 않아 지금도 매일 약을 먹고 있다"며 건강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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