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25일,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 9th’ 호암아트홀

결코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그녀의 푸근한 목소리와 함께 하는 피아노 선율은 추운 겨울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한 그릇의 스프'와도 같다.

크리스마스 브랜드 콘서트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을 찾는다.

2000년 12월 24일 첫 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9번째 무대를 맞이하게 된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무대다. 특유의 해맑은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노영심의 공연은 이미 관람한 사람들이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할 만큼 편안하면서도 만족감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예매자의 대부분이 여성들인 여느 공연들과는 달리 남성들의 예매율이 70%에 육박하는 진기한 상황 또한 연출되고 있다고. 일년에 한 번 있는 특별한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주저 없이 남성 관객들이 선택하는 공연이 바로 ‘노영심의 콘서트’라는 거다.

"올해는 '노래'로 행복을 선물할게요!"

올해로 9번째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인 영심이네 선물가게!

노영심은 매년 그래왔듯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관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번에 그녀가 준비한 선물은 다름이 아닌 ‘노래’. 노래를 통해 노영심은 마음에 작은 용기와 위안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가 제일 먼저 선택한 곡은 그룹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이다.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 다시 한 번 ‘아바’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바로 그 곡! ‘사람 목소리가 주는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노영심이 주제곡으로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가 선택한 두 번째 선물은 7인조로 구성된 아카펠라그룹 ‘다카포’다. 사람의 목소리로 감동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카펠라를 통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마음을 재충전시키자는 것. '다카포'의 아카펠라 화음은 노영심의 피아노, 9년을 함께 해온 ‘노영심 밴드’ 연주와 함께 천상의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빠질 수 없는 무대, 캐롤! 기존에 늘 듣던 멜로디가 아닌 새로운 편곡을 통해 신선한 느낌으로 탄생하게 될 흥겨운 캐롤들은 2008년의 크리스마스 밤을 더욱 황홀하게 해줄 것이다.

“오롯이 내 마음을 다 쏟아서 관객이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다”고 말하는 뮤지션 노영심. 해맑은 웃음만큼이나 포근한 그녀의 마음가짐은 9년 동안 이어온 명성 그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 9th’은 24일 저녁 7시 30분과 늦은 밤 11시,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 5시를 합쳐 총 3번 공연된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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