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옥빈 [사진=JTN DB]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김옥빈(23)이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김옥빈은 이날(현지시간) 스페인에서 폐막하는 제42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이에로'의 스페인 여배우 엘레나 아나야와 함께 여우주연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작품상은 영국의 전설적인 로커 데이빗 보위의 아들인 던칸 존스 감독의 SF스릴러 '더 문'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문'의 미국배우 샘 락웰에게 돌아갔다.

시체스국제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행사로, 올해 한국영화로는 '박쥐'를 비롯해 '해운대', '차우' 등이 초청됐었다.

지난 2005년에는 배우 이영애가 역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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