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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안중근 의사 뮤지컬로 만난다

업적과 일대기, 인간적 면모 그린 창작 뮤지컬 '영웅'...26일부터 연말까지 공연

업적과 일대기, 인간적 면모 그린 창작 뮤지컬 '영웅'...26일부터 연말까지 공연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영웅'이 오는 26일부터 12월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이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총장으로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뮤지컬 '명성황후'를 제작한 (주)에이콤 인터내셔날이 야심차게 내놓은 뮤지컬이다.

공연 개막을 앞두고 23일 오후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에이콤 인터내셔날의 대표 윤호진 감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업적과 사상, 애국정신 등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며 "지난 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뮤지컬 '영웅'은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라며 "단순히 저격이나 위대한 영웅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보편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에서 주인공 안중근 의사 역은 그동안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활약한 배우 류정한과 개그맨 출신 뮤지컬 배우 정성화, 이토히로부미는 이희정과 조승룡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소냐, 김선영, 이상은, 전미도, 문성혁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번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인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면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하며, 이토 히로부미를 단순한 악인보다는 일본의 영웅으로 묘사하면서 안중근 의사와의 사상적 대립을 부각시킨다.

또 극적인 효과를 위해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키는데 '설희'는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궁녀로, 일본에 숨어들어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노리다 실패한다. 쾌활한 소녀 '링링'은 안중근을 돕는 중국인 동료 왕웨이의 동생으로 안중근에게 마음을 빼앗긴 후 거사를 적극적으로 돕다가 총에 맞아 숨을 거두는 인물이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뮤지컬 '영웅'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 배우 정성화는 "훌륭한 인물을 연기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업적이 빛날 수 있도록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토 히로부미역을 맡은 이희정은 "일본 근대사의 한 획을 그은 이토 히로부미의 야심과 이중적인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고뇌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JTN 윤보라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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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09-10-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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