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길동의 후예’ 제작발표회…“일주일 밖에 연습 못했어요”

배우 이시영(27)이 댄스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서 첫 장편영화에 도전한 그녀는 2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오프닝 무대에서 노래와 함께 섹시댄스를 선보였다.



올 초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얼굴을 알린 후 ‘우리 결혼했어요’ 등 각종 예능프로에 출연, 댄스가수로서의 끼를 보여주기도 한 이시영은 이번 영화에서 OST 삽입곡 ‘저스트 러브(Just Love)’를 불렀다.

무대에서 프로 댄스가수 못지않은 완벽한 안무와 웨이브를 선보인 이시영은 “영화 촬영이 빨리 진행됐는데 OST 작업 또한 급박하게 이뤄져 아쉬웠다”면서 “10일전에 완성된 곡을 받아 1주일 남짓 잠도 못자면서 안무연습을 해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장편에 온전히 참여한 첫 영화인만큼 촬영과정 자체가 행복했다”면서 현장분위기를 전하기도.

극중 이범수가 맡은 ‘홍무혁’의 애인 ‘송연화’로 출연한 그녀는 커플호흡에 대해 “러브신은 거의 100% 내가 리드하는 장면들이었다”면서 “처음 이범수 선배님 뵀을 때는 많이 어려웠는데 얼마 되지 않아 키스신을 찍어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을 만든 정용기 감독의 후속작으로 ‘홍길동의 후예들이 살아있다면?’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액션 코미디다.



낮에는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밤에는 부조리한 방법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졸부들의 돈을 훔쳐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의적으로 살아가는 홍길동의 후예 홍무혁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판 의적이야기’를 그린다.

충무로 코미디 보증수표인 배우 이범수와 김수로가 만나 연기대결을 펼쳤으며, ‘국가대표’로 주가 상승중인 감초배우 성동일의 코믹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개봉.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이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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