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하고 사이코적인 장면 일색...이례적으로 청순한 ‘쌩얼’ 모습도 선보여 눈길

지난해 데뷔한 이후 파격적인 의상과 분장 등으로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포커 페이스’ 스타 레이디 가가(23)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미국의 유명 온라인 저널 '허핑톤포스트' 등에 공개된 레이디 가가의 새 뮤직비디오 '배드 로맨스(Bad Romance)'는 레이디 가가 스스로 평하듯 '기이하고 사이코적인' 장면 일색이다.

러닝타임이 5분7초인 이 뮤직비디오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 '콘스탄틴' 등의 감독이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8)와 윌 스미스(41) 등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프란시스 로렌스가 제작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슈퍼모델들이 레이디 가가를 납치, 강제로 보드카를 입에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러시아 마피아에게 팔아넘기는 장면 등이 몽환적으로 묘사돼 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부분. 레이디 가가의 가슴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다 타버린 연인의 유골 옆에서 레이디 가가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신으로 뮤직비디오는 끝이 난다. 이 장면은 뮤직비디오의 제목 '배드 로맨스'처럼 로맨스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이밖에 이 뮤직비디오에는 이례적으로 짙은 분장을 하지 않은, '쌩얼'에 가까운 레이디 가가의 청순한 모습도 담겨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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