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매거진 12월호 커버(왼쪽)와 데미 무어가 실제 촬영 모습이라고 주장한 사진.

데미 무어, 잡지 커버에 등장했다가 안티팬의 '과도한 포토샵 작업' 악플에 발끈

네티즌의 악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동서양의 연예인들이 모두 마찬가지. 특히 여성 연예인들의 경우 자신의 외모에 관한 '근거 없는 혹평'은 인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할리우드의 대스타 데미 무어(47)도 최근 이같은 스캔들에 휘말리자 즉각 자신의 트위터를 이용해 반박 자료를 올리는 등 기민한 대응을 하고 있다.

21일 연예전문 웹사이트 '레이다 온라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최근 일부 블로거들과 네티즌이 제기한 '엉덩이 실종사건'에 대해 '실종'이 아님을 증명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의 패션전문 월간지 'W매거진'이 12월호 표지에 갑옷을 연상시키는 타이트한 란제리룩의 데미 무어를 등장시키면서 비롯됐다.

문제는 사진 오른쪽의 엉덩이 부분과 허벅지 부분 선이 약간 어긋나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일부 블로거와 네티즌이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과도한 포토샵 작업을 하다 엉덩이 일부를 잃은 사진"이라고 험담을 늘어놓자 데미 무어가 발끈하고 나섰다.

데미 무어는 "문제의 사진은 전혀 인위적 조작이 없었다"며 "내 엉덩이는 100% 자연적인 모습"이라고 반박, 자신의 트위터에 잡지 커버사진과 실제 사진을 나란히 올려 놓았다.

이에 따라 데미 무어의 '엉덩이 실종사건'에 대한 파장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자존심 상한 데미 무어의 심기는 쉬이 평온을 되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스타 브루스 윌리스(54)와 이혼한 데미 무어는 현재 16세 연하의 배우 애쉬튼 커쳐(31)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나 안티팬들의 '질시'는 여전히 따가운 상태다.

이와 관련, 데미 무어는 W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연하남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라고 불평한 바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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